동해시 농경지·굴다리·전통시장 침수 피해 복구 총력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64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농경지·굴다리·전통시장 등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동해시가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시 대진해수욕장에 바다 쓰레기가 한가득 밀려와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통과하면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던 동해시가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지역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64㎜의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10㏊)·굴다리·전통시장 등 곳곳에 침수가 잇따랐다.

이에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태풍경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공무원·통반장·자율방재단·경찰·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 재해취약지구 상시 순찰을 통해 산사태우려지역 인근 거주 주민 8가구 14명을 경로당·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시켰다.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64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농경지·굴다리·전통시장 등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동해시가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동해시 어달해수욕장에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이어 해안도로변, 침수 우려가 있는 굴다리 등에 대한 차량통제를 비롯해 무릉계곡의 입산을 통제하고 현장대응반을 투입해 주요 도로변 오수 역류발생을 해소하고 적치 수목을 신속히 제거한데 이어 일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토사 유출지역과 배수펌프장 등 사업장에 대한 긴급 복구를 마쳤다.

이같은 조치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태풍 여파에 따른 여름 피서철 주요 관광지 미관 저해는 물론, 주민·관광객 안전사고 우려로 지난 11일 시청을 비롯, 10개동 공무원과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후속조치에 나섰다.

투입된 인력은 망상·대진·어달·한섬·감추사 등 주요 해변과 침수지인 전천하구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으며, 토사유출·산사태취약지역에서 도로변으로 유출된 토사와 피해목을 제거했다.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64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농경지·굴다리·전통시장 등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동해시가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시 망상서핑비치에서 포크레인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부서에서 운영관리중인 사업장·시설을 비롯해 도로 등 긴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8개 방역단을 가동, 여름철 감염과 우려되는 재난현장 곳곳을 돌며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시는 현장에서 후속조치를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해소하고 여건에 따라 예산이 수반되는 기반시설 보강, 사업장 보수 등 응급복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계획을 수립 후 최대한 신속히 조치해 추가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고석민 동해부시장은 “이번 후속조치로 피서철 동해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