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한 삼성스팩4호 [급등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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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팩4호는 별다른 호재 없이 지난 2021년 5월 상장 이튿날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성스팩4호는 상장 둘째날인 같은달 24일부터 3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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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스팩4호는 별다른 호재 없이 지난 2021년 5월 상장 이튿날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다. 당시 스팩 광풍이 불면서 투기성 매수세가 몰린 영향인데, 현재 주가는 등락을 거듭해 현재 3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성스팩4호는 상장 둘째날인 같은달 24일부터 3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다. 상장 첫날엔 1.69%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그다음 날부터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6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스팩은 비상장사와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서류 상의 회사를 뜻한다. 별도의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오로지 주식 공모로 자금을 조달한 후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상장 후 합병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주가가 변동이 없다가 합병을 앞두고 주가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당시 삼성스팩4호를 비롯해 뒤이어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고 한화플러스제2호스팩도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하는 등 스팩의 이상 급등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당시 삼성스팩2호(현 엔피)가 성장 기대감이 높은 메타버스 종목과 합병을 추진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스팩에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스팩 열기는 빠르게 식었다. 삼성스팩4호는 6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하루 쉬어갔고, 거래 재개 후 재차 8% 넘게 상승했지만, 이를 고점으로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그해 6월 한때 1만29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같은해 말 4830원까지 떨어졌고, 지난해 삼성스팩6호, 삼성스팩7호 상장 소식에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9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가 이어져 현재는 3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스팩은 존속 기한인 3년 이내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는다. 즉 3년 내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되는 셈이다.
다만 상장폐지되더라도 공모가인 2000원에 이자를 더해 주주에게 배당하고 청산된다. 최소 2000원의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000원 밑에서 거래되고 있는 스팩은 사실상 무위험 상품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스팩의 구조와 제도를 잘 이해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을 노려 투자한다면 안전성을 확보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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