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문화소외계층에 맞춤 체험활동

박은희 2023. 8.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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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이 아동·청소년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SK, HD현대, CJ, 효성 등 기업들은 도서산간지역 및 다문화, 지역아동센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별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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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행복나눔재단이 지난달 16일 개최한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위한 휠체어 운동 체험 행사 모습. SK그룹 제공
'2023년 CJ 문화캠프 제안서'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에버랜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CJ나눔재단 제공

최근 기업들이 아동·청소년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SK, HD현대, CJ, 효성 등 기업들은 도서산간지역 및 다문화, 지역아동센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별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달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위한 휠체어 운동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신체 활동 기회가 적은 이들이 또래와 어울리며 다양한 운동을 경험할 수 있게 이달부터 운영한다. 지난 3기까지 총 240명의 아동·청소년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중공업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동해바다 어촌마을에서 진행되는 생태체험 기회를 지원한다. 아동들은 이달 여름방학 기간 중 주전어촌체험마을에서 맨손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잡아보고, 바다에서 나온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비누를 만들어보는 실내·외 생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효성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서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가 참여하는 청소년 힐링 나들이를 펼쳤다. 효성과 푸르메재단의 교육비, 심리치료비 등 지원을 받는 비장애 형제자매와 재활치료 지원금을 받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등 청소년 총 13명이 참여했다.

CJ나눔재단은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캠프 제안서'를 진행한다. 이는 아이들의 방학 기간에 맞춰 연 3회 개최하는 문화 체험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문화 투어, 유명 관광지 탐험, 스포츠·레저캠프, 놀이공원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을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직접 제안하고, 도서산간지역의 센터를 우선 선정한다.

올해는 에버랜드와 협업해 이달까지 128개 기관 2000여 명의 아이들이 방학동안 즐거운 문화체험 나들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CJ나눔재단은 기관당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에버랜드에서는 입장권 할인 및 에버랜드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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