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무안타…코리안 빅리거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무산

▲ 김하성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멈췄습니다.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 달성도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김하성은 오늘(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부터 시작해 12일 애리조나전까지 이어진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17번째 경기에서 끊겼습니다.

김하성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7월 3∼23일에 달성한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기록(16경기)과 타이를 이룬 가운데, 신기록 달성까지 기대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잭 갤런의 시속 151㎞ 직구를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3회 우익수 뜬공, 5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6(377타수 108안타)으로 떨어졌습니다.

볼넷도 얻지 못해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 도전에도 실패했습니다.

김하성이 침묵하며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