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EPL 적응? 10분이면 OK! 토날리vs디아비, 화려했던 '쇼케이스'

포포투 2023. 8. 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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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신입생 토날리와 디아비에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뉴캐슬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은 개막전부터 무려 4골 차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양 팀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선수는 신입생 산드로 토날리와 무사 디아비였다. 토날리는 지난 시즌 AC밀란 소속으로 리그 34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고, 5500만 파운드(약 92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여름 뉴캐슬에 합류했다. 토날리의 영입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뉴캐슬 입장에선 중원을 강화하기엔 최적의 영입이었다.


올 시즌 또 다른 유럽대항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아스톤 빌라 역시 레버쿠젠으로부터 무사 디아비를 영입하며 팀의 공격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올리 왓킨스 이외에 또 다른 득점원이 필요했던 아스톤 빌라는 약 5200만 파운드(약 880억 원)의 이적료로 디아비를 영입하며 빡빡해질 일정에 대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신입생 토날리와 디아비는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그들은 데뷔전부터 화려한 득점포를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작은 뉴캐슬의 신입생 토날리가 열었다. 전반 6분 조엘링톤의 패스를 받은 고든이 좌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침투하던 토날리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 지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단 6분 만에 기록한 데뷔골이었다.


아스톤 빌라의 신입생 디아비도 가만있지 않았다. 토날리의 선제골이 터진 뒤 약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올린 디뉴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왓킨스가 헤더로 디아비에게 돌려놓은 볼을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토날리와 디아비의 득점 기록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 두 명의 선수가 데뷔골을 기록한 최단 시간 기록이었다.


득점 이외에도 토날리와 디아비의 활약은 눈부셨다. 토날리는 전반전 득점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며 멀티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전 칼럼 윌슨의 득점 장면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하비 반스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주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외에도 공수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토날리였다.


디아비 역시 전반전 득점 장면 이외에도 전방의 왓킨스와 합을 맞추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두 선수의 활약은 평점과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토날리는 92분을 소화하며 1골, 키패스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 평점 7.4점으로 미드필더 라인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달성했다.


또한 디아비는 87분을 소화하며 1골, 키패스 2회, 유효 슈팅 2회, 지상 경합 4회 성공을 기록하며 왓킨스, 마르티네스에 이은 팀 내 평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경기는 이삭의 멀티골, 윌슨, 반스의 추가골까지 더해져 5-1 뉴캐슬의 승리로 끝났다. 개막전부터 대승과 함께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토날리와 비록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득점과 함께 공격 라인에서의 풍성함을 더해준 디아비의 활약은 많은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도 큰 기대감을 심어주는데 충분했다.


글=‘IF 기자단’ 1기 이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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