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부모님, 25년 간 모은 돈 사기 당해…뉴스도 나왔다"

조연경 기자 2023. 8. 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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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에피소드
배우 민우혁이 과거 부모님이 당한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민우혁은 12일 방송된 MBC '전치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부모님이 과거 여러 식당을 운영하셨는데, 다 퍼주고 디저트까지 내주는 인심 덕에 남는 게 없어 망한 식당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부모님은 '이 복이 다 너에게 가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25년 간 집을 사려고 모아둔 돈을 다른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투자했는데 중간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건은 뉴스에 보도가 됐을 정도로 큰 이슈를 모았다고.

민우혁은 "내가 긍정적인 편인데 그건 아버지 덕분이다. 그때 아버지가 '우리가 언제 돈이 있었나.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셨다"고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이 날 민우혁은 백예리 매니저와 그의 남자친구를 '4대(代) 하우스로 초대해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매니저는 JTBC '닥터 차정숙'을 통해 남자친구와 인연을 맺고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매니저가 오기 전 아버지와 아들까지 3대가 음식 준비에 나섰고, 세 사람은 식당에서 사 왔다 해도 믿을 법한 비주얼의 음식들을 선보여 군침을 자극했다. 이후 매니저 커플을 따뜻하게 맞이한 민우혁은 "우리 예리 잘 부탁하네"라며 닭다리를 건네더니 친오빠처럼 '예리 사용 설명서'를 줄줄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과거 LG트윈스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민우혁의 생애 첫 시구 도전기도 그려졌다. 그는 현역 시절에도 서지 못했던 잠실 야구장 마운드를 21년 만에 선다는 사실에 긴장을 감추지 못했고, 그에게 야구를 처음 권했던 아버지 역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풀장착 하고 마운드에 오른 민우혁은 시원한 패대기 시구고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우혁은 "2023년 가장 지옥 같은 순간이었다"고 자책했지만, 아버지는 "너무 멋있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네 모습이 감동스럽다"고 칭찬했다.

민우혁 매니저 커플이 집에 도착해 훈훈한 인사를 나누고, 민우혁이 생애 첫 시구에 도전하는 긴장감 넘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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