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계곡 잇단 물놀이 사고…막바지 피서 '주의'
[앵커]
주말 사이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막바지 피서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텐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 대원들이 서둘러 계곡 아래로 향합니다.
잠시 뒤 들것에 한 남성을 싣고 빠져 나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제(12일) 오후 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계곡에서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손주의 튜브를 찾으러 계곡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바다에서도 안타까운 사고는 있었습니다.
어제 낮 1시쯤 강원도 삼척시 증산 해변 앞바다에서 45살 A 씨와 그의 아들이 물에 빠졌습니다.
해경은 두 사람을 구조했지만 결국 아버지는 숨졌고 아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고 당시 부자(父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여행객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안타까운 사고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되고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물놀이를 하기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해서 혹시라도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여름을 마무리하는 여행길, 사고 없는 귀갓길이 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계곡 #바다 물놀이 #사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