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호명…토트넘 ‘뉴 캡틴’ 손흥민, 선수단 앞에서 “책임감 갖고 하나로 뭉치자”

박준범 2023. 8.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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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갖고 하나로 뭉치자."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된 손흥민은 선수단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주장으로 손흥민을 임명하는 과정 그리고 손흥민이 선수단 앞에 서서 전한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맞아 새 주장으로 손흥민을 임명한다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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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처 | 토트넘 SNS


손흥민. 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책임감 갖고 하나로 뭉치자.”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된 손흥민은 선수단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주장으로 손흥민을 임명하는 과정 그리고 손흥민이 선수단 앞에 서서 전한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토트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 출처 |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이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맞아 새 주장으로 손흥민을 임명한다고 발표한다. 그리고 손흥민을 선수단 앞에 불러 각오를 묻는다. 쑥스럽게 나온 손흥민은 다소 다부진 표정으로 “이번 시즌은 정말 중요하다. 주장으로서 내 생각을 말하면, 모두가 책임감을 지녀야 하며 좋은 행동을 해야 한다. 지금 이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체계적인 준비는 물론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하나로 뭉쳐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자”고 메시지를 던졌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정에 다다른 오후 11시50분 홈페이지에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또 ‘손흥민은 2015~2016시즌에 주장으로 임명된 휴고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며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출처 |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출처 |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9번째 시즌을 맞는다. 전임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떠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마저 이적하자 손흥민이 새 주장으로 발탁된 것이다. 그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최장기 주장을 맡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 자질을 보유했다. 새 주장으로서 이상적인 선택이다. 우리 모두 그를 세계적인 선수로 알고 있으며 라커룸에 있는 모두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스쿼드 내 그룹을 초월한다. 단순히 인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이뤄낸 성과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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