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복절 맞아 내일 보신각 타종행사

독립유공자 후손,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등 참석

작년 광복절 기념 타종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는 '1945 그날의 함성, 오늘, 그들 여기에…'를 주제로 타종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타종인사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등 11명이 참여한다. 3~4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치게 된다.

타종식 식전 공연으로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홍익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공연이 펼쳐진다. 광복절 및 타종행사와 관련한 문제를 푸는 퀴즈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타종행사는 모두 모여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미래 세대로 이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광복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의 희망과 행복을 그려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