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아 미안하다…투헬, '무관 탈출 실패' 케인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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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해리 케인에게 사과를 건넸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 대패를 당했다.
뮌헨은 후반전 초반부터 연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무산됐다.
케인은 경기에 앞서 뮌헨에 입단한 직후 슈퍼컵 명단에 등록됐고, 후반 18분경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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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해리 케인에게 사과를 건넸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슈퍼컵 우승에 실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강으로 불리는 뮌헨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뮌헨이 총력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였다. 마티스 텔,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콘라트 라이머,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 스벤 울라이히가 선발로 나섰다.
공은 둥글었다. 뮌헨은 전반 3분 만에 라이프치히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9분 그나브리의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텔의 슈팅도 마찬가지로 골키퍼가 막았다. 이후에도 뮌헨은 계속해서 동점골을 위해 골문을 두드렸지만, 뮌헨의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추가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뮌헨은 전반 44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며 0-2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변화가 필요했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더 리흐트, 파바르, 라이머를 불러들이고 김민재, 누사이르 마즈라위, 킹슬리 코망을 내보냈다. 중앙 미드필더를 빼고 측면 공격수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였다. 뮌헨은 후반전 초반부터 연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무산됐다.
뮌헨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 터졌다. 후반 22분 마즈라위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올모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뮌헨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0-3 대패로 경기를 끝냈다. 오히려 반전 중반 김민재의 환상적인 수비 덕에 실점을 줄인 게 다행으로 느껴졌다.
이번 경기는 케인이 오랜 무관을 깰 수 있는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케인은 경기에 앞서 뮌헨에 입단한 직후 슈퍼컵 명단에 등록됐고, 후반 18분경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뮌헨이 패배를 당하며 케인은 또 다시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투헬 감독이 머리를 숙였다. 투헬 감독은 독일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에게 미안하다. 케인은 아마도 우리가 4주 동안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케인에게는 매우 씁쓸한 밤이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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