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떠나니 막장 임성한 최대수혜자..'30살차' 최명길♥곽민호 통했다 [Oh!쎈 이슈]

하수정 2023. 8. 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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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치열한 주말극 전쟁터에서 1위 '킹더랜드'가 퇴장했더니, 임성한의 '아씨두리안'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꾸준히 탄력을 받다가 전체 1위에 오른 것.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정여진, 제작 바른손스튜디오·하이그라운드) 15회에서는 박주미(두리안 역)와 김민준(단치감 역)이 전생부터 이어진 절절한 운명 로맨스를 확인했고, 30살 차 로맨스 최명길(백도이 역)-곽민호(주남 역)가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는 엔딩으로 다음 스토리를 궁금케 했다.

이날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 분당 최고 시청률 8.4%까지 치솟았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주말 미니시리즈 왕좌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우위를 선점해 시청률을 비롯해 화제성을 점령했고, 여기에 수차례 넷플릭스 글로벌 1위까지 거머쥐었다. 경쟁작 SBS 금토드라마 '악귀'도 선전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종영을 앞두고 화제성이 상승해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특히 '킹더랜드'는 지난 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힘차게 웨딩마치를 울리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는데,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5%, 전국 1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16.4%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9%로 주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퇴장했다. 

이후 주말극 싸움은 뚜렷한 1위 없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비롯해 후발주자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MBC '연인' 등이 다시 한번 경쟁에 돌입했고, 지난 12일에는 '킹더랜드' 후속작 '힙하게'도 가세했다.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2'부터 첫방을 끝낸 '힙하게'까지 시청률이 모두 적게는 4%대에서 많게는 6%대에 머물며 '킹더랜드'처럼 압도적인 1위는 없는 상태다. 방송 초반이지만 상승세보단 들쑥날쑥하면서 아직 한 작품에 정착하지 못한 시청자를 뺏기 위한 기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조용히 시청률 상승을 보인 드라마가 바로 '아씨두리안'이다. '킹더랜드'가 퇴장하자마자 시청률이 더욱 상승하면서 주말극 1위 타이틀을 가져왔다. 시작 전부터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파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하는 듯한 설정으로 시선을 끌었는데, 본방 이후에는 임성한 특유의 놀라운 전개와 막장 모먼트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최근 백도이(최명길 분)가 30살 연하 주남(곽민호 분)과 로맨스를 펼치면서 또 한번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백도이는 정식 첫 만남에서 주남(곽민호)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밤새 고민에 빠졌던 상황. 백도이는 주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54년생임을 밝히면서 민망함과 비참함에 전화를 끊었지만, 잠시 뒤 주남은 전화로 백도이에게 혹시 유부녀냐고 묻고는 나이는 상관없다면서 구청으로 나오라고 진심을 다해 청혼했다. 결국 두 사람은 구청에서 만나 혼인신고서를 작성, 결혼에 성공했다. 

15회에서는 백도이-주남 커플의 뜨거운 신혼 첫날밤이 공개됐고, 달달한 애정 행각으로 아침을 함께 맞았다. 하지만 알고 보이 백도이와 주남이 사돈인 사실이 폭로돼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현재 '아씨두리안'은 오늘(13일)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으며, 4회 연속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저 3%대에서 15회 7.4%까지 오른만큼 마지막까지 주말극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아씨두리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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