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 코리안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 불발

박주희 2023. 8. 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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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16'에서 멈췄다.

이로써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 달성이 불발됐다.

앞서 김하성은 추신수(41·SSG)가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3년 7월 3∼23일에 달성한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기록(16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디트로이트전부터 전날까지 1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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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서 4타수 무안타
샌디에이고는 0-3 패배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1회초 삼진아웃을 당한 후 타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피닉스=AP 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16’에서 멈췄다. 이로써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 달성이 불발됐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무안타로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연속 안타 행진이 17번째 경기만에 중단됐다. 앞서 김하성은 추신수(41·SSG)가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3년 7월 3∼23일에 달성한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기록(16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인 잭 갤런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갤런의 시속 151㎞ 패스트볼을 볼로 판단해 흘려보냈지만 주심의 손이 올라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 우익수 뜬공, 5회 3루수 땅볼을 기록한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6(377타수 108안타)으로 떨어졌다.

동시에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마무리됐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디트로이트전부터 전날까지 1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0-3으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9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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