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억→510억' 맨유, '통 큰 양보'에도 불발 위기…이적도 힘든 '미운털'

김성원 2023. 8. 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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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도 힘들다.

해리 매과이어(30·맨유)의 웨스트햄 이적이 불발될 위기다.

매과이어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350억원)에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맨유는 웨스트햄과 3000만파운드(약 510억원)에 매과이어의 이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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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이적도 힘들다.

해리 매과이어(30·맨유)의 웨스트햄 이적이 불발될 위기다. 영국의 '더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매과이어의 웨스트햄 이적이 개인조건 협상에서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의 영입 실패에 대비한 카드도 준비 중이다. 바이레 레버쿠젠의 센터백 오딜롱 코수누(22)로 급히 눈을 돌리고 있다.

매과이어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350억원)에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현재는 초라할 뿐이다. 그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물론 루크 쇼에게도 밀렸다.

맨유는 웨스트햄과 3000만파운드(약 510억원)에 매과이어의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개인조건 협상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2140만원)를 받고 있다. 계약기간은 2년 더 남았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매과이어의 높은 주급을 문제삼고 있다. 맨유가 매과이어 주급의 일부를 충당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맨유로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최악의 경우 매과이어는 맨유에 잔류해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 선발, 8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759분이었다.

맨유는 15일 오전 4시 울버햄턴과 2023~2024시즌 EPL 1라운를 치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엔트리 승선을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매과이어는 최근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유로 2004를 준비 중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매과이어의 경기력 저하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출전은 필수다.

이제 모든 결정은 매과이어에게 달려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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