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넘은 양양지역 태풍 '카눈' 피해 '눈덩이'…휴가철 해변 경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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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양양지역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동해안 태풍의 경우 대부분 여름해수욕장 폐장이후 북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카눈'은 개장시즌에 한반도를 관통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양양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현남면 326.0㎜, 손양면 325.0㎜, 현북면 300.5㎜, 양양읍 229.5㎜, 서면 201.0㎜, 강현면 170.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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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양양지역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동해안 태풍의 경우 대부분 여름해수욕장 폐장이후 북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카눈’은 개장시즌에 한반도를 관통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양양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현남면 326.0㎜, 손양면 325.0㎜, 현북면 300.5㎜, 양양읍 229.5㎜, 서면 201.0㎜, 강현면 170.0㎜로 집계됐다. 특히 양양지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현남면의 10일 오후 1시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51.5㎜를 기록했다.
이번 비로 인해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쯤 강현면 중복리 복골길 201번길 인근 보강토 옹벽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수산항 인근 군도 5호선을 비롯, 현남면 창리 국도 옆길과 강현면 후진항 인근 도로 등 국도의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양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사태 위험성이 높은 6개 읍·면 총 130여명의 주민들을 26개 마을회관에 대피시키고 남대천 등 하천 인근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태풍 ‘카눈’이 여름 휴가시즌에 동해안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여름해수욕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해안 바닷가에는 태풍으로 인해 밀려든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군과 각 마을에서는 각종 장비를 총동원해 해변 쓰레기를 긴급하게 치웠지만 피서객들이 크게 줄어 썰렁한 분위기다.
한편 양양군은 지역내 124개 마을에 마을담당 공무원 300여명을 투입, 각 마을 이장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태풍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피해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본격적인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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