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떠난 케인과 '한솥밥' KIM...데뷔전 0-3 완패로 슈퍼컵 트로피 무산

권수연 기자 2023. 8. 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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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수비수 김민재와 한솥밥 소식을 알린 해리 케인이 우승컵이 달린 공식 데뷔전에서는 좋은 맛을 못봤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 후반전에 교체로 나선 김민재는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날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서 뮌헨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6.5점을 받았고, 케인은 6.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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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공식 데뷔전에 나섰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수비수 김민재와 한솥밥 소식을 알린 해리 케인이 우승컵이 달린 공식 데뷔전에서는 좋은 맛을 못봤다. 김민재 역시 케인과 함께 공식 데뷔전에 나섰지만 빈 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경기 후반전에 교체로 나선 김민재는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아A 나폴리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뮌헨으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프리시즌 경기에서 몸을 풀었고, 이 날 팀의 시즌 첫 공식전에는 교체로 출전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 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에 또 한 골을 더했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 때 마테흐스 더리흐트를 김민재로 교체하며 수비 재정비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23분 마즈라위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으로 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민재는 후반 25분에 베냐민 셰슈코의 득점기회를 깔끔한 태클로 막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공식 데뷔전에 나섰다, 연합뉴스 

해리 케인 역시 이 날 후반 18분 선발 공격수인 마티스 텔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영광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 280골을 기록한 구단 사상 최고의 골잡이다.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해당 부문 역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손-케 듀오'로 불리며 각종 득점 기록을 쓸어담았지만 정작 팀에서는 좀처럼 우승의 맛을 볼 수 없었다. 

팀과 손흥민을 떠난 케인은 독일 최강이자 우승과 연이 깊은 뮌헨에 입단했지만 슈퍼컵 첫 경기부터 트로피를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에게 미안하다"며 "케인은 아마 우리가 지난 4주 동안 훈련을 안 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날 패배에 대해서도 "모든 부분에서 충분치 못했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 분위기, 경기장에서 보이는 기량 사이의 불일치가 너무나 크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 날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인 풋몹 평점에서 뮌헨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6.5점을 받았고, 케인은 6.0점을 받았다. 

한편, 독일 슈퍼컵은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팀이 단판 대결하는 대회로, 2년 연속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해 슈퍼컵에선 뮌헨이 5-3으로 이겨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라이프치히가 완승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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