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시즌 첫 경기 선발 제외→'0-3 완패' 투헬 감독 "김민재는 훌륭한 수비수"

김종국 기자 2023. 8. 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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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독일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하며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 완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45분 동안 활약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첫 공식전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의 이적료로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독일 매체 스포르트 등을 통해 김민재의 선발 제외에 대해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김민재에 대해 애정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군대에 있었고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동료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절대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나는 김민재를 사랑하고 우리에게 훌륭한 수비수가 될 것"이라며 변함없는 믿음도 나타냈다.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전반전 동안 고전을 펼쳤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라이프치히의 올모는 전반 3분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라이프치히의 올모는 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바이에른 뮌헨 데 리트와 라이머 사이를 절묘한 턴동작으로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23분 바이에른 뮌헨 마즈라우이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올모가 득점에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라이프치히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두차례 볼클리어링을 기록한 가운데 패스성공률은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라이프치히전 활약에 대해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공격수 케인은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지만 볼터치 3회에 그치며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에서 완패를 당한 가운데 오는 18일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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