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RL 작성, 미리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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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작성·제출을 미리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기업들은 기제출한 재무제표를 참고해 XBRL 재무제표를 작성·제출하고 유관기관은 이를 검토해 의견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XBRL을 처음 작성하는 제출인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재무공시 역량을 제고하겠단 취지"라며 "시범가동 중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제출인 편의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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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인 대상 사전 점검 기회 제공
금융사, 상장사 등 관련 협회 통해 신청
XBRL은 모든 기업 정보(재무공시)를 디지털 방식으로 일괄 정리해 유통하는 제도다. 적용되면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나 주석 등을 엑셀 등을 통해 쉽게 정리·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영어를 비롯한 각국 언어로 자동 변환됨에 따라 투자자 외연도 확장된다.
금감원은 13일 XBRL 재무공시 시스템을 시범가동하고 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제출인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소속 협회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은행은 은행연합회,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는 금융투자협회를 거치면 되고 상장사는 상장회사협의회나 코스닥협회를 이용하면 된다.
사전 이용은 금융사·비상장사(본문)와 상장사(주석)로 구분해 시행된다. 전자는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오는 14일 이후부터 9월말까지, 후자는 12월말까지 작성 및 제출 점검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기제출한 재무제표를 참고해 XBRL 재무제표를 작성·제출하고 유관기관은 이를 검토해 의견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과는 주요 사항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XBRL을 처음 작성하는 제출인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재무공시 역량을 제고하겠단 취지”라며 “시범가동 중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제출인 편의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선 비금융업 상장사 재무제표 ‘본문’만 유일하게 XBRL 공시가 의무화돼있다. 재무제표 본문의 경우 올해 3·4분기 보고서(11월14일까지 제출)부터 금융업 상장사(유가증권·코스닥시장)와 사업보고서 제출 및 IFRS 적용 대상인 비상장법인까지 적용한다.
주석은 2023년 사업보고서(2024년 3월경 제출)부터 적용되는데, 일단 비금융업 상장사만 그 대상이다. 이때 3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각각 직전사업연도 개별자산 총액 기준 △2조원 이상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5000억원 미만이다. 첫 그룹부터 시작해 각각 2023년, 2024년 2025년 사업보고서부터 제출하면 된다.
금융업 상장사는 시스템 개선 후 2024년 중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XB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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