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7년 10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 눈앞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번 달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브랜드 출번이후 7년 10개월 만이다.
13일 현대차의 IR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런칭 이후 올 7월까지 총 98만3716대(국내 68만2226대·해외 30만1490대)가 팔려 나갔다. 이는 2015년 당시 제네시스 첫 모델이던 초대형 세단 ‘G90(당시 국내명 EQ900, 에쿠스 단종 이후 후속 모델)’ 출시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올히 경우엔 3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90만대 돌파했으며 이후 ‘10만대’가 추가 판매됐다. 현재 누적 100만대까지 남은 차량은 1만6284대로, 제네시스 월평균 판매대수가 ‘2만 여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100만대 고지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2015년 이후 7년 동안 ‘내수를 넘어 해외’에서 유독 독일계 완성차 브랜드들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는 물론이고 렉서스, GM, 포드 등과 경쟁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준대형 세단 ‘G80’이 국내외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모델은 올해 7월까지 글로벌 누적 38만127대 판매됐다. 이어 GV80(16만9894대), GV70(15만4333대) 등이 인기다.
한편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5%(5.4%)를 넘겼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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