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보좌하겠습니다!'...토트넘 675억 신입생, 바로 부주장으로

신동훈 기자 2023. 8.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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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014-15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던 위고 요리스로부터 완장을 이어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에서 오래 뛴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가 아닌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메디슨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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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014-15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던 위고 요리스로부터 완장을 이어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유했으며 새 주장으로서 이상적인 선택이다. 우리 모두가 그를 세계적인 선수로 알고 있으며 드레싱 룸에 있는 모두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그룹을 초월한다. 단순히 인기 때문이 아니다. 경기에서 성취한 것이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주장 손흥민과 더불어 부주장도 발표됐다. 토트넘에서 오래 뛴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가 아닌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메디슨이 선임됐다. 메디슨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메디슨은 강등이 된 레스터 시티를 떠나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4,630만 유로(약 675억 원)였는데 탕귀 은돔벨레(6,200만 유로), 히샬리송(5,800만 유로), 로메로(5,000만 유로)에 이어 구단 역사상 이적료 4위였다.

메디슨은 레스터가 최악의 부진을 보일 때도 잉글랜드 국가대표 자리를 지킬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메디슨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시기는 노리치 시티에서 뛸 때다. 2017-18시즌 노리치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을 때 메디슨은 리그 44경기에 나와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다. 레스터로 이적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메디슨은 중원에서 뛸 때도 있었지만 측면에 나서 레스터 공격 전개에 힘을 실었다. 매 시즌 EPL 3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도 꾸준히 기록했다. 2021-22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레스터가 강등이 당한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 나와 10골 9도움을 올렸다.

레스터에서만 공식전 203경기에 나선 메디슨은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힌 메디슨은 레스터가 강등이 된 후 이적을 추진했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공격 창의성이 실종된 상황이라 메디슨 같은 선수가 꼭 필요했다. 메디슨은 프리시즌 동안 여러 위치를 오가며 활약을 했고 다가오는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신입생이 부주장으로 선임됐다는 점에서 토트넘이 메디슨에게 거든 기대감이 보인다. 손흥민과 함께 2023-24시즌 토트넘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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