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9개월만에 컨텐더 챔피언 등극! 리우 韓탁구 복식 '집안싸움' 경사

권수연 기자 2023. 8. 13.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4위에 빛나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9개월만에 WTT컨텐더 시리즈 우승컵을 수확했다.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아(스페인) 조를 세트스코어 3-1(11-9, 12-10, 8-11, 11-4)로 완파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우 WTT 컨텐더 챔피언에 오른 임종훈(좌)-신유빈 조, WTT 공식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혼합복식 세계랭킹 4위에 빛나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9개월만에 WTT컨텐더 시리즈 우승컵을 수확했다.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아(스페인) 조를 세트스코어 3-1(11-9, 12-10, 8-11, 11-4)로 완파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대회 1번 시드였던 두 사람은 앞서 8강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를 돌려세우고 4강전에서는 장우진-전지희(한국)와 집안싸움을 벌여 승리했다.

직전 컨텐더 시리즈에서 우승했던 스페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해 11월 노바고리차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이후로 좀처럼 결승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8강~4강에서 늘 제동이 걸렸다. 최근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8강에서 멈췄다. 

이번 대회 우승은 다가올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제동이 걸렸지만 또 다른 영광을 만드는데는 문제가 없다. 신유빈은 직전 대회인 리마 WTT 컨텐더에서 단,복식 2관왕을 만들며 이번에 세계랭킹 8위에 진입했다. 

상위랭커 제한 규정에 따라 리우 대회 단식에는 나설 수 없었지만 복식에서는 얼마든지 실력을 낼 기회가 왔다.

여자복식에서도 신유빈은 '황금콤비' 전지희와 짝을 맞춰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여자복식은 집안싸움인만큼 메달은 이미 확보했고, 색깔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두 사람은 4강에서 엘리자베타 사마라-베르나데트 쇠츠를 셧아웃으로 격파하며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조와 결승에서 또 한번 만났다.

흥미롭게도 두 조는 직전 컨텐더 시리즈인 리마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마주친 바 있다. 

최효주(좌)-김나영 조, 국제탁구연맹
전지희(좌)-신유빈 조, 국제탁구연맹
임종훈(좌)-안재현 조, 국제탁구연맹

마찬가지로 남자부 임종훈 역시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함께 결승에 진출해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조와 집안대결을 벌인다. 마찬가지로 사실상 색깔을 가리는 대결이다. 혼합복식은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상황, 남녀복식에서도 금은메달을 모두 확보하며 리우에서는 한국이 복식메달을 싹쓸이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단식 성적인데 남자는 4강, 여자는 8강에 그쳤다. 4강에서 장우진이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게 셧아웃패했고, 여자단식은 8강에서 이은혜(대한항공)가 부르나 타카하시(브라질)에게 1-3으로 패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은 대회 마지막날인 13일, 남녀 단복식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단식 결승은 장우진과 조승민을 꺾은 마티아스 팔크와 마츠시마 소라가 맞대결하고,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나영을 꺾고 올라간 린다 베리스트룀이 일본 에이스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도전하게 됐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