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깨끗한 공기 도심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숲` 2차 조성

김남석 2023. 8. 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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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해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2차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바람의 생성, 이동, 확산을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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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차 사업 추진
1차 바람길숲 사업으로 조성된 바람생성숲.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해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2차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바람의 생성, 이동, 확산을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산림청과 협업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를 중심으로 189㏊의 1차 바람길숲을 조성했다.

2차 바람길숲 구간은 1차 조성지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가로녹지 중심으로 조성된다. 바람길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효과분석을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마련된다.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도시숲 조성의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국비 50억원와 시비 50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23년~2025년 종로구 등 11개 자치구 총 37개소, 7.3㏊를 대상으로 1차 사업과 연계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2023년 8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4~2025년 조성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바람길숲을 통해 도심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산림과 하천, 녹지대 등 생활권 주변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적극 도입하고 숲과 녹지를 다층구조로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의 흡착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서울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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