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걱정들을 사치로 만들었다! 사무국 "메시의 빈자리 즐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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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이 자신을 향한 걱정들을 사치로 만들었다.
리그 앙 사무국은 그를 이날 경기의 MOM(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아센시오와 더불어 이강인이 PSG에 열정을 가져다줬다. 이는 칭찬받을만 하다. PSG는 리오넬 메시의 이적으로 채워야할 큰 공간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메시가 차지했던 자리를 즐겼다. 메시의 이탈로 구단주가 슬플 수 있지만 동시에 PSG 최초의 한국 선수인 이강인의 활약으로 기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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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2)이 자신을 향한 걱정들을 사치로 만들었다.
파리 생제르망 FC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레지옹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 앙 1라운드 스타드 렌 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국내 팬들의 관심이 이 경기에 쏠렸다. 이 경기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재능 이강인이 이번 여름 PSG로 이적한 뒤 치르는 첫 공식전이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첫 경기인 르 아브르 AC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중 햄스트링 쪽의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이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3경기에 결장했고, 한국에서 치른 전북 현대전 30분 남짓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때문에 선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를 선발로 낙점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헤이라,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슈라프 하키미, 마누엘 우가르테,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를 개막 로리앙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같은 왼발을 쓰는 아센시오의 존재에도 이강인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직전 시즌 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말도 안 되는 스텝 업을 이뤄냈던 이강인이다. 하지만 프랑스 최대 빅클럽으로의 도약이고, 또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 문제도 있었다. 팬들이 이강인의 실력을 인정하지만, 걱정도 놓지 못했던 이유다.
하지만 이강인은 한 경기 만에 이를 기우로 만들었다. 이강인은 초반부터 날랜 움직임을 뽐냈다. 전반 8분 이강인은 탈압박과 패스로 하무스 슈팅의 기점이 됐다. 전반 12분에는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비티냐에게 연결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플레이였다.
이강인은 슈팅도 적극적으로 시도했고, 전반 36분에는 일취월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인터셉트로 공을 가져오기도 했다. 후반에도 활약한 그는 안배 차 후반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돼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이후 이강인에게 극찬들이 쏟아졌다. 리그 앙 사무국은 그를 이날 경기의 MOM(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아센시오와 더불어 이강인이 PSG에 열정을 가져다줬다. 이는 칭찬받을만 하다. PSG는 리오넬 메시의 이적으로 채워야할 큰 공간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메시가 차지했던 자리를 즐겼다. 메시의 이탈로 구단주가 슬플 수 있지만 동시에 PSG 최초의 한국 선수인 이강인의 활약으로 기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첫 경기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첫 경기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전 경쟁 등 그를 향한 걱정은 기우로 보였고, 확실히 PSG를 이끌어갈 선수로 보였다. 이강인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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