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 영입 효과 없었다, 투헬도 난감 "왜 졌는지 모르겠다"

맹봉주 기자 2023. 8. 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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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면면만 보면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DFL(독일축구협회)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0-3으로 졌다.

벤치에서 나란히 경기를 지켜보던 김민재와 케인은 후반전 교체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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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위)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수 면면만 보면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DFL(독일축구협회)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0-3으로 졌다.

시즌 출발부터 꼬였다. DFL 슈퍼컵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팀과 DFL 포칼컵 우승 팀이 맞붙어 독일 최강의 팀을 가리는 무대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승리는 어렵지 않을 거라 봤다. 그만큼 뮌헨의 전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해리 케인. 무관은 여기서도 이어졌다.

뮌헨은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적수가 없는 원톱이다. 최근 11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이를 잘 보여준다.

여기에 이번 여름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영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된 센터백.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빛나는 스트라이커다. 몇 안 되는 뮌헨의 약점마저 지워버렸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특히 케인은 이날 경기가 있기 바로 하루 전 데려왔다. 이적료는 뮌헨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1억 유로(약 1,460억 원).

벤치에서 나란히 경기를 지켜보던 김민재와 케인은 후반전 교체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 벤치에서 전반을 지켜보는 김민재와 케인.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뮌헨은 허둥지둥됐다. 특히 수비에서 균열이 심각했다.

첫 번째 실점부터 만족스럽지 않았다.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다니 올모에게 공이 갔고 앞에 수비수 3명이 있었는데도 슈팅을 막지 못했다.

그 다음 실점 장면에서도 뮌헨 수비가 무너졌다. 올모의 턴 동작 하나에 수비수 2명이 그냥 벗겨졌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프리시즌을 진행했던 지난 4주 동안 마치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느꼈다. 큰 문제다"며 "(패배 이유를)설명할 길이 없다. 모든 포지션에서 충분하지 않았다. 왜 이렇게 못했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경기 태도, 준비와 결과 사이에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해트트릭으로 라이프치히 대승을 이끈 올모는 싱글벙글이다. "놀라운 밤이었다. 완벽한 게임이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었다. 이보다 더 좋은 시즌 시작은 없다"며 기뻐했다.

케인이 이적한 가운데 주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예상이 예상되는 23-24 PL 1라운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는 13일 일요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이 경기를 포함, 토트넘의 PL과 FA컵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2023-24 PL 개막을 맞아 서울 반포동 한강 예빛섬에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할 수 있는 'SPOTIME SEASON OPENING'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티비 홈페이지나 OTT 스포티비 나우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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