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토날리-반스 골'...2300억 쓴 뉴캐슬, 빌라 5-1 대파→올 시즌도 미친 돌풍 예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예고했다.

뉴캐슬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5-1 대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에디 하우 감독 아래에 성적, 경기력 모두 잡은 뉴캐슬은 최종 4위에 위치했다. 토트넘 훗스퍼, 첼시, 리버풀 등을 다 제치며 4위권 안에 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근만 해도 뉴캐슬은 하위권 팀이었고 매 시즌 유력 강등 후보로 지목됐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들어오고 하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달라졌다.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산드로 토날리, 하비 반스, 티노 리브라멘토, 얀쿠바 묀테흐 등을 영입했다. 그러면서 쓴 돈만 1억 5,320만 유로였다. 알랑 생-막시맹, 크리스 우드 등이 떠나긴 했어도 스쿼드가 확실히 강화돼 경쟁력이 더 생겼다. 이번 시즌에도 EPL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경기부터 대단했다. 뉴캐슬은 닉 포프, 댄 번, 스벤 보트만, 파비안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 조엘링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토날리,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미겔 알미론을 선발로 썼다. 전반 6분 고든 크로스를 토날리가 마무리하면서 뉴캐슬이 앞서갔다. 무사 디아비에게 실점을 하긴 했지만 전반 15분 토날리가 올린 걸 보트만이 발에 맞췄고 이삭이 마무리하면서 다시 뉴캐슬이 앞서갔다.

 

이삭이 후반 13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차이를 벌렸다. 후반 23분 반스, 칼럼 윌슨을 투입한 뉴캐슬은 후반 32분 터진 윌슨 골로 앞서갔다. 반스가 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쌓은 반스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는 뉴캐슬의 5-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신입생 토날리, 반스가 뉴캐슬 공식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본 건 고무적이었다. 스트라이커 이삭과 윌슨이 나란히 득점을 기록한 것도 뉴캐슬에 좋은 일이다. 결과를 떠나 경기력도 훌륭했고 올 시즌 도깨비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 빌라를 완전히 제압해 뉴캐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