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변명하지 마라!” MC 은현장 호통에 촬영 중단까지…총체적 난국 빵집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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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 6억 원, 벼랑 끝에 선 빵집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12일,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에서는 빚만 6억 원에 매월 적자로 벼랑 끝에 서있는 경기도 화성시 빵집의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선 화성의 빵집을 찾아가, 솔루션을 진행하는 두 MC의 모습이 담겼다. 은현장은 가게를 찾아가는 길에 있는 빈 공실들을 보며, 유동 인구가 없는 상권을 지적했다. 또한 빵집의 위치가 차가 쌩쌩 달리는 대로변에 있어 배달 위주의 장사를 해야 한다고 분석했는데. 보통의 빵집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가게 외관은 물론, 가게 앞에 설치된 실외기, 깨진 유리창은 첫 만남부터 두 MC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는데. 또한 은현장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입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가게에 들어선 MC들은 올 블랙 인테리어와 사장님의 복장, 빵 냄새가 나지 않는 가게 내외부, 미리 포장해 둔 빵 등 사장님이 가진 문제점들을 짚어 나갔다. 하지만 은현장의 피드백에 사장님의 변명은 끊임없이 이어졌고, 결국 은현장은 “변명하지 마라. 그럴 거면 우릴 왜 불렀냐?”라고 말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드백 이후, 사장님의 빵을 맛본 MC들은 “맛있다”라며 연신 칭찬을 남발했는데. 빵 맛은 인정받았지만, 맛과 가격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은현장의 평에 사장님은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들어간 주방에선, 사장님의 이중적인 모습이 밝혀졌다. 위생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장님의 말과 달리, 녹이 슨 식빵 틀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뿐만 아니라 유기농 재료가 아닌, 냉동 생지가 냉동고 안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로 인해, MC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결국 은현장은 촬영을 중단시켜 긴장감이 맴돌았는데. 은현장은 가게 밖에서 사장님과 둘만의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어렵게 다시 이어진 솔루션에서는 사장님의 숨겨진 사정이 공개됐다. 창업 초기 투자금 2억 원, 이후 추가 투자 금액 2억 원, 인건비 지급 등을 위한 개인 대출까지 합치면 총 6억 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마주한 사장님은 결국 눈물을 훔치고 말았는데. 벼랑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장님의 모습에 MC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은현장은 최초로 솔루션 포기를 고민했지만, 사장님은 남은 임대 기간 동안 가게를 살리고 싶은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은현장은 빵집다운 인테리어로 바꾸기, 깨끗한 유니폼으로 교체하기, 유기농 빵과 일반 빵 구분하기, 빵 비닐 포장하지 않기, 빵 종류 줄이기 등 총 5개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최초 점검 이후, 사장님은 은현장이 제시한 솔루션을 성실히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가게 벽면에 흰색 페인트칠을 해 분위기를 바꾸고, 조리복 역시 흰색으로 교체했다. 또한 지적받은 거울을 없애고, 중앙에 빵 진열대를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입간판과 함께, 가게 앞에 빵 나오는 시간을 적은 칠판까지 세워 빵집 분위기를 그대로 자아냈다.
또한 사장님은 은현장의 소개로 만난 ‘연 매출 40억 원’의 최인호 베이커리 서민갑부와의 만남을 가졌는데. 갑부에게 ‘크림치즈 깜파뉴’를 배워,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빵을 신메뉴로 공개했다.
대망의 최종점검 날, 은현장이 제시한 솔루션을 실천해 180도 달라진 가게와 사장님의 모습에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가게 앞에서부터 나는 빵 냄새는 물론, 환해진 가게 내부, 빵으로 가득 찬 쇼케이스와 중앙에 배치해 놓은 빵까지, 기존 가게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빵집으로 재탄생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MC들을 분노케 한 냉장고 속 생지 또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우려와 달리 완벽하게 솔루션을 이행해 준 사장님에게 MC들은 선물을 증정했다. 바로 인근 아파트 단지 내 임시 빵집 오픈을 기획한 것. 두 MC가 직접 나서, 사장님과 함께 열심히 빵을 팔아준 덕분에 준비된 빵은 모두 완판됐다. 여러 손님의 응원을 받은 사장님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마음을 다잡았는데. 이를 응원하기 위한 은현장의 통 큰 100만 원 결제를 끝으로, 화성 빵집 사장님의 사연은 막을 내렸다.
이어서 등장한 4번째 폐업 탈출의 주인공 사연에서는 충격적인 가게 모습과 ‘OO’ 없이는 비빔국수조차 하지 못한다는 의존형 사장님이 등장해 궁금증을 샀다. 과연 MC들은 가게 운영에 무지한 사장님들을 폐업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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