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칼부림" "강남역 엽총파티"… 살인예고 30대男 2명 검거

정민지 기자 2023. 8. 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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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살인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1명은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력 배치로 공권력이 낭비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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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경찰청 제공

온라인에서 살인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1명은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게임 대화창에서 "대전 오후 2시 은행동에서 칼부림 한다"는 내용을 게시해 충남 공주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게임 중 게임 아이템을 잃은 것에 화가 나 글을 적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남성 B 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내일 강남역 이니스프리 오후 2시 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는 제목으로 엽총으로 18명을 살해할 것이라는 내용을 올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지난 9일 경기도 한 주거지에서 A 씨를 검거해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력 배치로 공권력이 낭비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한 장난으로 생각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이 같은 살인 예고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애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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