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 상반기 외국인 범죄 772명 검거…“최근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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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강도와 폭력, 조직범죄 등의 혐의로 주요 국제범죄사범 77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달부터 10월 말까지 강력·폭력 범죄와 경제 범죄, 마약류 범죄 등에 초점을 맞춰 집중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전체 외국인 범죄 중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28.2%에서 올해 6월 30.3%로 증가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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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강도와 폭력, 조직범죄 등의 혐의로 주요 국제범죄사범 77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강력·폭력 범죄 등 주요 국제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온 결과입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경남에서는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소시지 8백 상자를 중국 밀수업자로부터 들여온 뒤 국내에 유통시킨 외국인 등 18명이 검거됐습니다.
경기 안산에서는 외국인 밀집 지역 내 유흥가에서 집단 폭행을 한 외국인 8명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범죄 수익금 148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13.7배 늘어난 액수입니다.
경찰은 이번 달부터 10월 말까지 강력·폭력 범죄와 경제 범죄, 마약류 범죄 등에 초점을 맞춰 집중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범죄 피해를 당한 불법체류 피해자가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불법체류 사실을 출입국 당국에 통보하지 않아도 되는 ‘통보 의무 면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올해 6월까지 국내 소재 외국인 피의자는 모두 1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피의자가 지난 2020년 3만 9천여 명, 2021년 3만 2천여 명, 지난해 3만 4천여 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코로나 19가 진정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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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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