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XBRL 재무공시 시스템 시범 운영…희망 기업 지원 받아

문수빈 기자 2023. 8. 13.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XBRL 재무공시 시스템을 시범 가동한다.

XBRL 재무공시 확대 시행 전, 제출인이 XBRL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하는 등 사전에 충분히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에 따라 XBRL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참여 기업은 이전에 제출한 재무제표를 참고해 XBRL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유관기관은 제출된 재무제표를 점검해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비상장사는 9월, 비금융업 상장사는 12월까지 재무제표 본문 작성 및 제출 점검

금융감독원이 XBRL 재무공시 시스템을 시범 가동한다. XBRL 재무공시 확대 시행 전, 제출인이 XBRL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하는 등 사전에 충분히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XBRL은 재무보고용 국제 표준 전산 언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뉴스1

13일 금감원은 이같이 밝히며 참여 희망 기업은 소속 협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소속된 금융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장사는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소속 협회가 없는 비상장법인은 한국공인회계사 또는 한국XBRL본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은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에 따라 XBRL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비금융업 상장법인은 재무제표 본문에 한해 XBRL를 적용받고 있는데,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턴 금융업과 비상장법인의 재무제표 본문에도 확대된다. 올해 사업보고서부턴 상장법인 비금융업은 주석까지 XBRL이 적용된다. 금융업 상장법인의 주석은 내년 중 시행을 검토 중이다.

시범 가동 서비스는 제출인별 시행 시기가 다르다. 금융사와 비상장사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9월 말까지 재무제표 본문 작성과 제출을 점검할 수 있다. 비금융업 상장사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12월 말까지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을 작성해보고 제출을 점검할 수 있다. 재무제표 주석 대상은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비금융업종 상장사로 한정된다.

참여 기업은 이전에 제출한 재무제표를 참고해 XBRL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유관기관은 제출된 재무제표를 점검해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과 주요 이슈 사항도 협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제출인의 공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맞춤형 실무 교육과 다양한 모범사례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