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에게 감사 서한 보낸 영국 사우스요크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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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코파드 영국 사우스요크셔 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종료 후에도 서울에 머무르는 영국 대원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파드 시장은 지난 7일자로 보낸 서한을 통해 "예기치 못한 폭염과 한국의 이례적인 날씨 때문에 잼버리 대원들을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소식을 영국 미디어의 수많은 기사를 통해 봤다"며 "서울에 숙소를 마련하도록 애써 주신 운영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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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대원들 초청 예정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올리버 코파드 영국 사우스요크셔 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종료 후에도 서울에 머무르는 영국 대원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주한영국대사관 등과 협조해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대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파드 시장은 지난 7일자로 보낸 서한을 통해 "예기치 못한 폭염과 한국의 이례적인 날씨 때문에 잼버리 대원들을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소식을 영국 미디어의 수많은 기사를 통해 봤다"며 "서울에 숙소를 마련하도록 애써 주신 운영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대원 1000여명은 현장 상황 악화로 새만금 영지에서 조기 퇴영하기로 결정하고 서울로 이동한 바 있다.
코파드 시장은 이와 관련해 "사우스 요크셔의 시장으로서 유닛43에 속한 36명의 훌륭한 청소년과 지도자가 세계적인 행사에서 저희 지역을 대표해 기쁘다"며 "한편으로는 저와 마찬가지로 시장님께서도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잼버리를 조기 철수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유닛이 현재로서는 17일 전까지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한국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서울로 이동한 유닛 43과 다른 모든 대원이 이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코파드 시장은 "많은 청소년은 어려운 형편에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비용을 마련하고자 지난 몇 년간 정말 열심히 일해 왔으며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한 4만여명의 청소년 중 영국에서 온 청소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도 분명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라는 훌륭한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저희와 함께 협력하면 분명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배움의 기회를 주고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주한영국대사관과 협조해 유닛43 대원들을 '8·15 서울 마이 소울' 행사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초청할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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