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호령한 코스타, 브라질 보타포구와 4개월 단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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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 유럽 무대를 호령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34)가 브라질 프로축구 보타포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타포구 구단은 자유계약(FA) 선수인 코스타를 영입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현재 브라질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보타포구는 리그 득점 랭킹 1위인 티키뉴 소아레스 등 공격진이 갑작스러운 줄부상을 당하자 마침 뛸 곳이 없던 코스타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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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10년대 중반 유럽 무대를 호령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34)가 브라질 프로축구 보타포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타포구 구단은 자유계약(FA) 선수인 코스타를 영입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계약이 지난 6월 만료된 코스타는 보타포구와 4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
현재 브라질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보타포구는 리그 득점 랭킹 1위인 티키뉴 소아레스 등 공격진이 갑작스러운 줄부상을 당하자 마침 뛸 곳이 없던 코스타에게 손을 내밀었다.
코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브라질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보타포구 입단으로 코스타의 유럽 경력에는 마침표가 찍힌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는 2010년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를 오가며 특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216경기에서 83골을 터뜨렸고, 첼시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을 뛰며 120경기 59골을 기록했다.
2004년부터 20년째 지속해온 첼시의 '9번의 저주'를 피해 간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기간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부진에 애를 먹었는데 코스타와 디디에 드로그바(은퇴)만 성공적인 결과를 남겼다.
2021년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한 시즌을 뛰었던 코스타는 2022-2023시즌 울버햄프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복귀했지만, 리그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한편,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과 함께 '황소 듀오'로 불리던 아다마 트라오레(27)도 팀을 떠나 풀럼으로 이적했다.
풀럼과 트라오레는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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