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본 경제 '맑음'…"엔저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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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한국은행은 해외 경제 포커스를 통해 "올해 하반기 일본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일본의 고용 상황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실업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와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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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일본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물가 전망치도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엔화 약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은 해외 경제 포커스를 통해 "올해 하반기 일본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일본 경제 성장률은 올해 중 1% 초·중반, 회계연도(지난 4월~내년 3월) 기준으로는 1%대 초반으로 예상됐다. 분기별로 매 분기 0.3% 정도 수준이다.
수출은 재화 수출이 세계 경제 성장세 약화에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과 관광 소비 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일본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2분기의 69.0% 수준까지 회복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1조2천52억엔으로 2년 전(1조2천673억엔)의 95% 수준이다.
한은은 일본의 고용 상황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실업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손 부족이 이어져 유효구인배율(월간 유효구인 수 대비 월간 유효구직자 수)도 1배를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와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전망은 2024년 1.9%, 2025년 1.6%로 여전히 물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앞서 시장 참가자들도 일본은행이 현재의 완화적인 기조의 전환 시기를 대체로 오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내년 임금 협상 결과를 통해 임금 상승을 동반한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안착을 확인하고, 완화 정책을 살펴본 후에나 정책 기조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축소됐다"며 "완화 정책의 부작용 우려가 지난해에 비해 축소돼 일본은행의 완화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올해 들어 8.5% 상승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수입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하락 전환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올해 2분기 1조8천억엔으로 2021년 4분기(-1조7천억엔)이후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흑자(430억엔) 전환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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