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잔디 훼손에 문체부 "원상회복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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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면서 그라운드 잔디가 훼손돼 우려를 낳고 있다.
폭염과 운영 미숙 등으로 파행을 겪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는 지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 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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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면서 그라운드 잔디가 훼손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잔디 원상회복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13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서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긴급 복구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FC서울, 서울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FC와 서울시설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경기장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자료는 FC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이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호신은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잼버리 행사 장소로 정해진 데 대해 우려했다. 이들은 "내일 있을 폐영식은 또 우리에게도 다른 상처가 됐다"며 "일방적 소통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공단, 공조직을 넘어 기업과 대학과 같은 사조직에게도 이미 많은 '자발적 협조'가 강요된 지금, 우리가 당장 바꿀 수 있는 부분들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호신은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잔디를 훼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지금 여러 장소들이 여러분들의 야영장으로 변화됐듯 우리의 경기장은 공연장이 됐다"며 "우리들의 꿈을 그려가는 곳인 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되, 최대한 조심히 사용해 주실 정중히 부탁드려 본다"고 밝혔다.
폭염과 운영 미숙 등으로 파행을 겪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는 지난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 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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