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만으로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배' 신지애의 우승 도전장 [LPGA 메이저 AIG여자오픈]

강명주 기자 2023. 8. 13.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신지애는 셋째 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합계 5언더파)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AIG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 프로. 사진제공=Tom Shaw/R&A/R&A via 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신지애는 셋째 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합계 5언더파)에 올랐다.



 
신지애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볼 스트라이킹이 좋았다. 어렵게 플레이한 곳은 그린 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지애는 "바람이 워낙 불다 보니, 코스 공략할 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멀리 겨냥하고 플레이를 해야 했다. 바람을 믿고 내 스스로를 믿으려고 했고, 그런 부분이 잘됐다"면서 "어제보다 한국 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런 점도 많이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14번홀에서 남은 퍼트가 길어서 보기를 한 뒤, 15번홀 그린 위에서 한숨을 쉬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내가 조절을 잘 못한 것 같다. 빨리 가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바람이 그린에까지 영향을 주다 보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신경을 썼었는데, 후반에 (선두를) 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런 부분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신지애는 "오늘 바람이 가장 세다고 예보가 됐고, 내일은 오늘보다는 조금 나을 것 같긴 하다. 어쨌든 이 대회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한 홀에서도 다양한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내 플레이를 하면서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배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30대 중반의 신지애는 "내가 (LPGA 투어에서) 플레이할 때니까 벌써 10년도 넘었다. 나 또한 20대 초중반 때 플레이를 했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 내 나이의 선배들이 많았었다"고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신지애는 "지금 투어를 뛰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선배들의 자리가 많이 필요하겠구나'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지금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먼저 왔던 선배로서 '그냥 내가 열심히 하고 있으면 보면서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 '어떻게'가 아니라, '나는 그냥 내 플레이를 열심히 하고, 나 같은 선배가 있다'는 것만 알려주면 후배들은 힘을 받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