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훔쳐 몰다 사고 낸 초·중학생 4명 검거

문이 잠기지 않은 전기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10대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초등학교 6학년생 A 군과 중학생 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4시 반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아파트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전기차를 운전한 A 군은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인근에 중학생 2명을 내려준 뒤 7∼8㎞가량을 더 운전하던 A 군은 유성구 외삼동 한 주유소 앞에 있던 가격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을 검거하고 도주한 중학생들을 잇달아 검거했습니다.

검거된 4명 가운데 2명은 촉법소년이며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이들의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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