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산불 사망 89명으로…건물 내부·바다에서 시신 수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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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9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89명"이라며 "사망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고 모두가 이에 대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마을인 라하이나를 빠르게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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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9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89명"이라며 "사망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고 모두가 이에 대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하와이가 미국 주로 편입된지 1년 만에 61명의 목숨을 앗아간 1961년 쓰나미 이후 하와이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마을인 라하이나를 빠르게 집어삼켰다.
화재가 발생한 마우이섬에는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이들의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또 화재가 잡힌 뒤 건물 내부 수색이 시작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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