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호놀룰루 총영사, '대형산불' 마우이섬 방문…현지 당국 면담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가 대형 산불이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당국과 한국인 보호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서영 총영사가 어제(12일) 마우이섬을 찾아 마우이 시장 비서실장을 면담하고 교민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영사는 또 마우이 피해 주민 대피소를 방문하고 마우이 공항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한국시간 기준 오늘 오전 10시까지 마우이섬 산불로 인해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모두 10건, 26명에 대한 연락두절 신고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모두 소재가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11건의 긴급여권을 발급했습니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산불이 처음 신고된 이후, 서부 해변 라하이나 등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라하이나 지역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78㎢가 불에 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