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베테랑, 딸바보 아빠의 어리광' 관록 넘치는 노(老) 코치 앞, 한없이 어려진 선수들 [부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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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마흔의 베테랑 최형우가 '귀엽게' 어리광을 부렸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롯데 자이언츠 박흥식 타격코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이범호, 이현곤 코치를 시작으로 최형우, 황대인, 박찬호, 전상현, 한준수 등 KIA 선수들이 박 코치와 반갑게 인사했다.
KIA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행동으로 박 코치를 흐뭇하게 만드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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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올해 나이 마흔의 베테랑 최형우가 '귀엽게' 어리광을 부렸다. 돌 지난 딸의 아빠답게 더 성숙해진 박찬호는 장난꾸러기 소년이 됐다.
모든 게 부족했던 신인 시절, 자신을 키워준 고마운 스승과 다름없는 코치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롯데 자이언츠 박흥식 타격코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11일 부산 사직구장. 이범호, 이현곤 코치를 시작으로 최형우, 황대인, 박찬호, 전상현, 한준수 등 KIA 선수들이 박 코치와 반갑게 인사했다.
1962년생인 박 코치의 나이는 올해 61세다. 젊은 선수들과 꽤나 많은 나이 차. KIA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행동으로 박 코치를 흐뭇하게 만드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2002년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즈에 신인으로 입단했을 때 박 코치는 삼성 1군 타격코치였다. 최형우의 신인 시절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박 코치다. 최형우는 2005년 삼성에서 방출되며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겪었지만 경찰청 야구단에서 2군 리그를 평정한 후 2008년 다시 삼성에 입단해 성공신화를 쓴 선수다. 박 코치가 2007년을 끝으로 삼성을 떠났지만 두 사람은 2017년 KIA에서 재회해 통합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최형우는 박 코치를 만날 때마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달려와 반가움을 표현한다.
2015년 KIA 타격 코치로 부임한 박흥식 코치는 2017년까지 1군 타격코치를 맡으며 공포의 KIA 타선을 이끌었다. 2017년 통합우승에 일조한 후 2018년부터는 2군 감독을 맡아 유망주 육성에 전념했다. 이후 2019년 5월 김기태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1군 감독대행으로 한 시즌 동안 선수단을 이끌었다.
2020년 윌리엄스 감독 부임 뒤 다시 2군 감독으로 돌아간 박 코치는 그해 시즌 후 KIA를 떠났다. 2년간 아마야구를 지도하며 야구의 끈을 놓지 않았던 박 코치는 2022년 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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