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쥬빌리파트너스, 기후테크기업 ‘스카이쿨’에 추가 투자

김현아 2023. 8.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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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인 D3쥬빌리파트너스(D3 Jubilee Partners)가 복사냉각기술을 활용하여 전력없이 냉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미국 기후테크기업 스카이쿨시스템즈(SkyCool Systems)에 후행 투자했다.

D3쥬빌리파트너스 이덕준 대표는 "온실가스의 7%를 차지하는 에어컨과 냉동시설의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스카이쿨 시스템즈에 추가로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규모를 만들어 대표적인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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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 사진=회사 홈페이지

한국을 대표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인 D3쥬빌리파트너스(D3 Jubilee Partners)가 복사냉각기술을 활용하여 전력없이 냉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미국 기후테크기업 스카이쿨시스템즈(SkyCool Systems)에 후행 투자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냉방에대한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테크기업에 한국 VC로서 유일하게 투자한 것이다.

‘D3’는 디딤돌 3음절의 초성 ‘ㄷ3’에서 따왔는데 벤처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안식년’을 뜻하는 쥬빌리는 모든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회복하는 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통념을 벗어난 새로운 자본의 역할을 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번 스카이쿨시스템즈 투자 라운드는 500만달러 규모 Seed 투자로 Nadel and Gussman Ventures가 리드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2019년 Pre Seed 라운드에 참여했던 기존 투자자로서 한국 VC로는 유일하게 이번 라운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Nadel and Gussman Ventures는 80년 전통의 석유가스 회사인 Nadel And Gussman에서 출자하여 2021년에 설립된 CVC로 지구의 화석연료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카이쿨은?

스카이쿨은 2016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기계공학 연구진이 창업한 기업으로 현 CTO Eli Goldstein과 CSO이자 UCLA 재료공학 조교수인 Aaswath Raman이 공동창업하였다.

이번 투자유치와 함께 회사의 성장을 위해 Lime Energy를 에너지 효율 솔루션 분야 산업 리더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Lime Energy 부사장 출신 Arjun Saroya를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회사는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지구 상층 대기의 차가운 온도를 활용해 물체를 냉각시키는 복사냉각 기술(Passive Radiative Cooling) 특허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회사는 패널 및 필름 제품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패널 기반 냉각 제품은 냉장 및 에어컨 시스템의 효율성을 24시간 내내 향상시켜 마트, 냉동 창고, 데이터 센터 등 지속적인 냉각 부하가 있는 곳에 사용된다.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Target, Grocery Outlet등에서 사용되어 비용 절감 및 넷제로 달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필름 제품은 건물, 그늘막, 자동차 등에 부착되어 전력 없이 물체를 냉각시킨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저소득 지역 및 개발도상국의 극한 열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재 3M의 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D3쥬빌리파트너스 이덕준 대표는 “온실가스의 7%를 차지하는 에어컨과 냉동시설의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스카이쿨 시스템즈에 추가로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규모를 만들어 대표적인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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