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빠졌더니 토트넘-브라이턴행 가능성 솔솔 日 미드필더…손흥민-미토마 누구와 호흡하나

이성필 기자 2023. 8. 13. 1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연일 이적설에 휘말린 셀틱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
▲ 연일 이적설에 휘말린 셀틱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
▲ 연일 이적설에 휘말린 셀틱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
▲ 연일 이적설에 휘말린 셀틱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마음이 매일 요동치는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의 선택에 따라 많은 선수가 영향을 받는 여름 이적 시장이다.

카이세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동로였던 측면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먼저 아스널의 선택을 받으면서 상황은 알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렀다. 브라이턴의 입장은 '이적 불가'였다. 트로사르로도 출혈이 큰 상황에서 중원의 중심 카이세도까지 나가면 전체 균형이 깨질 우려가 있었다.

뿔이 난 카이세도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태업을 불사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라이턴과 이별을 고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과 구단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훈련 제외 징계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적이 최종 무산된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훈련에 복귀해 브라이턴에 충성 맹세를 했고 사상 첫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UEL) 출전권 획득에 기여했다. 20대 초반의 감정 요동을 제애로 보여줬던 카이세도다.

흥미로움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를 웨스트햄에서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에 영입하면서 카이세도에 대한 관심을 내려 놓았다.

그렇지만,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그냥 두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카이세도를 지켜봤지만, 구단 인수 지연 등 자금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고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에게 시선을 두면서 역시 인연이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개 됐다.

남은 팀은 리버풀과 첼시였다. 리버풀은 파비뉴(알 이티하드), 조던 헨더슨(알 이티파크)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생긴 이적료로 카이세도에게 도전했다. 1억 1,000만 파운드(약 1,860억 원)를 제시해 브라이턴이 원하고 첼시가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던 1억 파운드(약 1,676억 원)를 넘겼다.

▲ 하타테 레오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 급부상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 하타테 레오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 급부상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 하타테 레오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 급부상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 하타테 레오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 급부상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 하타테 레오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 급부상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 하타테 레오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 급부상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 하타테 레오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 급부상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과 맞물려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카이세도가 빌드업이 나쁘지 않다며 중원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평가했다. 페어질 판 데이크를 영입하면서 지급했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라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구단끼리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 후에 카이세도는 리버풀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첼시만을 꿈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리버풀은 당황했지만, 첼시는 오겠다는 카이세도를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카이세도가 떠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루턴 타운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부상 중이라 뛰기 어려웠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카이세도는 이적을 원한다. 그것이 전부이자 사실이다"라며 더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정리했다. 제임스 밀너-마흐무드 다후드로 구성된 허리진은 경험은 있으나 활동량은 떨어진다는 우려를 피하기 어렵다.

복잡한 구도에서 '스코티시 선'은 '셀틱의 하타테 레오가 브라이턴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데 제르비 감독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브라이턴이 거액의 이적료를 안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턴에는 드리블 마법사 미토마 카오루가 있다.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2020-2021년에 함께 뛴 경험도 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테르가 리버풀로 떠나고 레비 콜윌이 첼시로 임대 복귀해 중원이 헐거워진 느낌도 있다.

하타테는 로스 카운티와의 개막전에 결장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당당하게 경쟁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달라. 훈련은 문제 없이 하고 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까지 셀틱을 맡았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관심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남은 것은 브라이턴의 진정성이다. 얼마나 하타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접근하느냐다. 다른 영입 후보군과 비교해 나은가에 대한 고민이 따른다. 일단 카이세도가 이적이 확정되면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만약 이적 한다면 출전 기회를 노리는 영입생 권혁규에게는 좋은 기회다. 개막전 교체 출전 명단에 있었던 것으로도 일단 로저스 감독의 시선에는 든 것으로 보인다. 하타테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하는 권혁규다.

2023-24 셀틱의 2라운드는 13일 저녁 8시에 애버딘전이다. 이 경기와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는 2023-24 PL 1라운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는 밤 10시에 시작한다. 이 경기를 포함, 셀틱의 SPFL과 토트넘의 PL, FA컵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2023-24 PL 개막을 맞아 서울 반포동 한강 예빛섬에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할 수 있는 'SPOTIME SEASON OPENING'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티비 홈페이지나 OTT 스포티비 나우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