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대참사 후 케인에게 '미안하다!' 시전, "우리가 4주간 훈련 안 했다고 생각할 것"

윤진만 2023. 8. 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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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시즌 첫 경기에서 참패를 당한 뒤 새로운 공격수에게 사과했다.

투헬 감독은 13일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3년 DFL 슈퍼컵에서 0대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친 뒤 기자회견에서 패인을 알 수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며 "우린 4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설명하지 못하겠다. 모든 점에서 충분하지 않았다. 충격을 받았고, 매우 실망했다. 우리가 무얼 하고 싶은지도 명확하지 않았다"고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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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시즌 첫 경기에서 참패를 당한 뒤 새로운 공격수에게 사과했다.

투헬 감독은 13일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3년 DFL 슈퍼컵에서 0대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친 뒤 기자회견에서 패인을 알 수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며 "우린 4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설명하지 못하겠다. 모든 점에서 충분하지 않았다. 충격을 받았고, 매우 실망했다. 우리가 무얼 하고 싶은지도 명확하지 않았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날 후반 교체투입한 해리 케인에 관한 질문에는 "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 그는 아마도 우리가 4주 동안 훈련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하길 원하는 플레이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대단히 씁쓸한 밤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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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포츠'는 케인의 데뷔전이 '악몽'으로 끝났다고 적었다며 팀내 최저인 평점 4점을 매겼다. 김민재는 공격수 세르주 나브리(8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7점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뮌헨 선수들이 케인에게 충분한 득점 찬스도 만들어주지 못한 점도 비판했다.

케인은 전반 다니 올모에게 연속실점해 0-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마티스 텔과 교체투입해 대략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케인의 입단동기 김민재는 그에 앞선 하프타임에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교체투입했다.

케인은 이미 경기가 라이프치히 승리로 기운 상황에서 투헬 감독과 뮌헨 팬들이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했다. 뮌헨은 올모에게 한 골을 더 헌납하며 0대3으로 참패했다.

출처=중계화면 캡처

투헬 감독은 앞으로도 케인이 '슈퍼히어로'가 되길 기대해선 안된다며 다른 선수들의 분전을 요구했다.

케인과 김민재는 19일 베르더브레멘과 분데스리가 개막전 원정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새 도전에 나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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