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 부진에 121억 긴급경영자금 지원...배 1척당 3천만원 대출

최경진 2023. 8.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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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어획 부진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근해채낚기 어업인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121억원이 지원된다 최근 동해 연·근해수역의 오징어 어획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근해채낚기 어업인의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21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생산량의 약 63%를 오징어 조업에 의존하고 있는 근해채낚기 업계는 오징어 어획이 부진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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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과 변동금리 중 선택
11월까지 수협은행에 신청
▲ 동해안 오징어.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오징어 어획 부진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근해채낚기 어업인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121억원이 지원된다

최근 동해 연·근해수역의 오징어 어획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오징어 채낚기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유가·환율 등 급등에 따른 출어 경비 상승 부담으로 러시아 수역 조업을 포기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오징어 어획량은 784t으로 2021년의 27%, 작년의 6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근해채낚기 어업인의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21억원을 지원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근해채낚기 어업인은 오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이나 회원조합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배 1척당 최대 3천만원까지 1년간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고정금리(연 1.8%) 상품과 변동금리(연 2.82%·8월 기준)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전체 생산량의 약 63%를 오징어 조업에 의존하고 있는 근해채낚기 업계는 오징어 어획이 부진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33% 줄었고 생산금액도 27% 감소했지만 출어경비는 6% 증가했다.

한편 오징어 잡이를 위해 국내 채낚기 어선 33척이 러시아 수역으로 출어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강원도내 어선 20척과 경북 어선 13척 등 총 33척으로 냉동시설이 잘 갖춰진 30∼90t급 규모의 채낚기어선이 조업하게 된다.

이번에 배정된 어획 할당량은 오징어 1818t, 복어 37t으로 척당 오징어 91t, 복어 1.8t을 확보해 러시아 수역에서 10월까지 조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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