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결승골 넣고 ‘부상 아웃’ 호날두, 시상식서는 포효하며 ‘이적 첫 우승’ 만끽

강예진 2023. 8. 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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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가 멀티골을 작렬, 팀을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알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랍클럽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알힐랄에 2-1 역전 우승했다.

하지만 입단 8개월여 만에 팀의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역대 첫 우승을 주도했고, 6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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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가 멀티골을 작렬, 팀을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알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랍클럽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알힐랄에 2-1 역전 우승했다.

호날두가 주인공이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호날두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연장 전반 7분 결승골까지 넣었다.

후반 29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에서의 술탄 알 간남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동점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 7분에는 세코 포파나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세컨볼을 몸을 날려 헤더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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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연장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했다.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벗어나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시상식에는 밝은 얼굴로 나타나 두 발로 서서 팔을 흔들며 우승을 만끽했다.

사우디 진출 후 첫 우승컵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말 알나스르에 입단했지만 2022~2023시즌 프로리그에서는 알이티하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입단 8개월여 만에 팀의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역대 첫 우승을 주도했고, 6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한편, 아랍클럽챔피언스컵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클럽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에는 사우디를 비롯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모로코, 알제리 등의 37개 클럽이 경쟁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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