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페굴라, 세계 1위 시비옹테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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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3위·미국)가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캐나다오픈 결승에 올랐다.
페굴라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6-2 6-7<4-7> 6-4)로 꺾었다.
결승에서 승리하면 페굴라는 지난해 과달라하라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WTA 1000시리즈 대회 정상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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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가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캐나다오픈 결승에 올랐다.
페굴라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6-2 6-7<4-7> 6-4)로 꺾었다.
페굴라는 엘리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루드밀라 삼소노바(18위·러시아)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페굴라는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결승에서 승리하면 페굴라는 지난해 과달라하라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WTA 1000시리즈 대회 정상에 선다.
WTA 1000시리즈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페굴라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킴 페굴라를 어머니로 둔 한국계 선수다. 아버지 테리 페굴라는 천연가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으로 7조원의 재산을 일군 재력가다.
이날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주최 측 실수로 흥겨운 리듬의 '코튼 아이 조'가 흘러나와 선수들과 관중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페굴라가 4-3으로 앞선 상황에 두 선수가 랠리를 하던 도중 음악이 울려퍼졌다. 심판은 플레이 무효를 선언했고, 두 선수는 항의없이 경기를 재개했다.
페굴라는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냥 웃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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