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서울시, 바람길숲 2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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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해 도심 온도는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2차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람길숲 사업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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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열섬 현상 완화…도시경관 개선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연결해 도심 온도는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2차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람길숲 사업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의 기온 저감과 오염된 공기를 흡입·배출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도심 내 숲과 수목을 이용해 오염 발생이 없는 순수한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도시경관까지 개선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산림청과 협업해 2019~2021년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중랑천)' 일대를 중심으로 189㏊(헥타르)의 바람길숲을 조성한 바 있다.
2차 바람길숲 구간은 1차 조성지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가로녹지 중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바람길숲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고 효과분석을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마련한다. 마련된 데이터는 향후 바람길숲 등 도시숲 조성 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2차 사업비는 총 10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으로 2023~2025년 종로구 등 11개 자치구 총 37개소(7.3㏊)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서울시는 바람길숲을 통해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도심 내 산림과 하천, 녹지대 등 생활권 주변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숲과 녹지를 다층구조로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의 흡착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0년생 나무로 이뤄진 숲 1ha는 연간 6.9톤의 이산화탄소와 168㎏의 미세먼지 등을 흡수한다. 또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며 습도는 9~23% 높인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은 주변 도심 지역보다 미세먼지(PM10)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 낮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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