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엑스포 물 건너갔다' 민주당 망언, 매국적 도발…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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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사태를 계기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물 건너갔다'는 취지로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향해 "부산역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할 엄중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1야당 원내대변인이라는 분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저주를 퍼부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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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사태를 계기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물 건너갔다'는 취지로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향해 "부산역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할 엄중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1야당 원내대변인이라는 분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저주를 퍼부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적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부산 엑스포는 부산 시민은 물론 온 국민의 열망을 안고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에 여념이 없는 중차대한 국제행사"라며 "몰랐다면 철없고 무지한 것이고 알았다면 묵과할 수 없는 매국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 시민과 우리 국민에게 염장 지르는 망발"이라며 "부산 시민들과 우리 국민들의 용서를 구해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초선 의원 발언에 말꼬리를 잡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그 망언이 유치전에 행여 나비효과로 돌아올까 노심초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당 소속 원내대변인의 망언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변인은 앞서 지난 9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며 "우리보다 가능성이 높은 나라가 있는 상황에서 여러 기업이나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역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었는데, 이런 참사가 있었는데 어떤 나라의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에 표를 주겠나"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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