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이 동방신기 노래라고?”...잼버리 피날레곡 원곡자 분노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8. 13. 11:12
밴드 다섯손가락 멤버 이두헌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의 원곡자를 잘못 표기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두헌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마지막 순서에서는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풍선’을 불렀다.
문제는 공연을 생중계한 KBS가 이 곡의 원곡자를 그룹 동방신기라고 표기한 것이다. ‘풍선’은 다섯손가락이 1986년 7월 발표한 정규 2집 수록곡으로, 동방신기가 2006년 이 곡을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었다. 이두헌은 ‘풍선’의 원곡 가수이자 작사가다.
이두헌은 글 말미에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주최 측이 그룹 아이브가 일정을 조정해 공연에 뒤늦게 출연을 결정하고, 하이브가 수억원대의 물품을 기증한 것을 두고 ‘자발성’을 강조한 것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MBN 밴드 경연프로그램 ‘불꽃밴드’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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