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정부, 과거사 문제 퇴행…인권·정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윤석열 정부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말하기에 앞서 인권과 정의의 관점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원칙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여성위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것은 진상을 규명해 비극의 반복을 막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이지만, 공론화 후 32년이 지난 오늘날, 문제 해결이 아닌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훼손하려는 일본 정부와 함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명분으로 주권을 훼손하는 굴욕적 외교를 하는 윤석열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정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명분으로 주권 훼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윤석열 정부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말하기에 앞서 인권과 정의의 관점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원칙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이재정)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인권과 평화의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201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민주당 여성위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것은 진상을 규명해 비극의 반복을 막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이지만, 공론화 후 32년이 지난 오늘날, 문제 해결이 아닌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훼손하려는 일본 정부와 함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명분으로 주권을 훼손하는 굴욕적 외교를 하는 윤석열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위는 "일본 정부는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면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꼬집고 "각국의 시민들이 자국의 전시 성폭력과 여성차별 역사를 기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건립한 소녀상을 철거하거나 설치를 방해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왔다"고 비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민주당 여성위는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여성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후 기림의 날에 메시지를 내지 않았던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면서 "올해 초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과거사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 한일 관계도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는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내놓아 피해자들은 상처를 입고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여성위는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사실상 협조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표면적으로는 외교 참사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국민의 인권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과거사 문제 해결을 방치한 채 미래로 나간다는 것이 어불성설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여성위는 "민주당은 위안부 피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이 입은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 국제평화의 유지라는 헌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즈토크<상>] 진위 논란에 연일 널뛴 초전도체주, "우리 회사 관련 없어요" 해프닝도
- [비즈토크<하>] '초반 돌풍' 갤Z플립5 vs '공개 임박' 아이폰15…스마트폰 시장 후끈
- '노년층'에만 확실한 우세…여론조사에 담긴 국민의힘 '위기' 신호
- [폴리스스토리] 모니터 너머 범죄를 읽는다…사이버 세상 파수꾼
- 이재명 이번 주 4차 출석…백현동 수사 '막바지'
- [인터뷰] '청년 읽는' 김한규 "세련되지 못한 민주당, 다양한 청년 만나야"
- [Z가뭔데] 동네사람들 이것봐요~ 내 새끼 좀 봐봐요 (영상)
- '콘크리트 유토피아', 웰메이드? 'YES' 추천? 'NO' [TF씨네리뷰]
- [인플루언서 프리즘] 눈과 귀가 즐거운 이색 'ASMR', 유튜브 휩쓴다
- 'D.P.' 한준희 감독의 치열한 고민, 그리고 던진 질문 [TF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