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복구 지원할 것"

이상필 기자 2023. 8.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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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돼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경기장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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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돼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13일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잼버리대회 폐영식 및 K-팝 콘서트가 진행됐다. 당초 지난 6월 새만금 영지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날씨와 현지 여건 등의 문제로 인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개최 시기와 장소가 변경됐다. 또한 태풍 카눈의 북상까지 겹치면서 다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옮겨졌다.

이로 인해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됐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FA컵 준결승전이 연기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옮겨진 이후에는 잔디 훼손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그라운드까지 무대 시설과 좌석이 설치되면서 걱정은 현실이 됐다.

문체부는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경기장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복구에 들어가더라도 이전과 같은 수준의 잔디를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C서울은 오는 19일 대구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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