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팝 콘서트 열린 경기장 잔디 복구 적극 지원"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잼버리 K-팝 공연·폐영식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8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잼버리의 K-팝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폐영식도 같은 곳에서 공연에 앞서 진행된다. 2023.8.8 yatoy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그라운드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들 행사로 인한 그라운드 잔디 훼손 우려와 관련해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 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 서울시설공단 측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경기장 원상 회복에 나선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은 당초 6일 새만금 야영장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바뀌었다가 최종적으로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그러자 일부 축구 팬들이 무대와 객석이 배치되는 경기장 잔디가 2021년 수억원을 들여 깐 하이브리드 잔디라는 이유로 훼손 우려를 제기해 논란이 점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