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출범 7년10개월 만에 글로벌 100만대 판매 돌파

장우진 2023. 8.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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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7년 10개월 만인 이달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대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98만3716대를 판매했다.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했던 제네시스는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와 20만대를 연이어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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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7년 10개월 만인 이달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대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98만3716대를 판매했다. 국내 68만2226대, 해외 판매 실적은 30만1490대다.

누적 100만대까지 남은 차량은 1만6284대다. 제네시스가 매달 평균 2만대가량이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달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첫 차량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을 선보이며 본격 출범했다.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했던 제네시스는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와 20만대를 연이어 돌파했다.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의 가장 큰 주역은 준대형 세단 G80 모델이다. G80은 올해 7월까지 가장 많은 38만127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해 38.6%를 차지했다.

이어 GV80(16만9894대), GV70(15만433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고, G70과 G90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13만189대, 12만9221대로 집계됐다. 전용 전기차 GV60도 출시 2년 만에 1만995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제네시스는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1년에는 럭셔리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공식 진출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는 등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1년 7월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10월 첫 전용 전기차인 GV60, 작년 3월에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 강화에 나섰으며 올해부터는 미국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에 들어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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